인공지능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면서, TSMC는 이번 수요 성장의 중요한 수혜자로 꼽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선단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GPU, 애플 스마트폰 등 제품에 필요한 칩을 생산한다. 미국 투자 매체 《더 모틀리 풀》 분석에 따르면 AI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경우, TSMC는 2030년까지 시가총액을 대폭 확대할 기회가 있다.
AI 칩 성장 모멘텀 강세
TSMC는 앞서 2024년부터 2029년까지 AI 칩 매출액의 연평균복합성장률이 5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웨이저자 회장은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시장 수요가 매우 강해 실제 성장률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칩 업체도 2030년부터 2031년까지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해, AI 관련 수요가 이어지면서 TSMC의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컴퓨팅 비중 70%에 달해
사업 구조를 보면, TSMC의 3분기 사업 중 약 70%는 AI 관련 제품을 포함한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발생했으며, 스마트폰은 약 20%, 기타 산업은 약 10%를 차지했다. 고성능 컴퓨팅 사업의 발전은 TSMC의 향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AI 응용이 확대되면서 해당 사업의 비중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투자 확대해 생산 분산
해외 사업 측면에서는,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 팹에 투자했으며, 미국 칩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6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더 모틀리 풀》은 이러한布局이 생산능력 확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칩 생산 거점을 분산시켜 글로벌 고객 수요와 공급망 조정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2030년 시가총액 약 3배로 추산
《더 모틀리 풀》 애널리스트 키선 드러리(Keithen Drury)는 성장 시나리오 추산치를 제시하며, 전체 매출이 매년 35% 성장한다는 전제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2027년 성장률 38%를 참고치로 삼았다. 수익성 측면에서 TSMC는 최근 수개월간 이익률이 51%에 달했으며, 추산치는 50%로 가정해 2030년 매출액은 약 5180억 달러, 이익은 약 25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봤다. 주가수익비율(PER)이 현재 약 28배에서 25배로 낮아질 경우, 시가총액은 6.5조 달러에 달해 현재 약 2.2조 달러의 약 3배가 되며, 현재 5000달러를 투자하면 2030년에는 약 1.5만 달러로 불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