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급락1612포인트 ETF 인기 오히려 증가
대만 증시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11월 3일 다시 1612포인트 급락하며 반도체 업종이 무거운 매도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관련 ETF 인기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 투자자들이 주가 조정 국면에서 지속적으로 저점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집중보관결제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 10월 30일 기준, 대만 6개 반도체 ETF 합계 600468명의 수익자를 기록해 처음으로 60만 관문을 돌파했고 이미 5주 연속 순증을 이어갔으며, 이 중 5개 상품의 수익자 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00927, 00891 합계 70% 이상 차지
개별 상품별 수익자 수를 보면, 췬이 반도체 인컴 00927이 2399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신 핵심 반도체 00891이 206666명으로 두 상품 합계 44만명을 넘어 전체 수익자의 약 74%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순서대로 타이신 대만 IC디자인 00947 56360명, 푸방 대만 반도체 00892 46941명, 타이신 대만 반도체 30 00904 32041명, 자오펑 대만 웨이퍼 제조 00913 18542명 순이었다. 이 중 00892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상품의 수익자 수가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반도체 ETF가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을 보여줬다.
6개 상품 배당 포함 수익률 모두 120% 초과
성과 면에서는 CMoney 통계와 종가·배당 자료로 시산한 결과, 11월 3일 기준 6개 반도체 ETF의 2024년 말 이후 배당 포함 수익률은 모두 120%를 넘었다. 이 중 00947이 145.20%로 1위였고, 00913이 143.19%, 00904가 138.84%, 00891이 125.54%, 00892가 약 122.98%, 00927이 121.48%였다. 단기 조정 압력에도 불구하고 장기 누적 수익률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AI 장기 수요 여전히 지지 요인
타이신 대만 반도체 30 ETF 매니저 황위민은 10월 미국 증시에서 뚜렷한 섹터 로테이션이 나타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받았으며, 이는 반도체 및 AI 공급망이 이익 전망과 밸류에이션 조정의 이중 압력에 직면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다만 관련 리스크가 주가에 점차 반영된 뒤에는 중장기적으로 AI 산업 수요와 기업 이익 성장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 테드 픽은 최근 향후 10년간 글로벌 AI 자본지출이 10조~15조 달러에 달할 수 있으며, 야구 경기에 비유하면 현재 AI 투자 사이클은 9회 중 2회에 진입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AI가 이끄는 생산성 향상이 매년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에 0.5~0.7%포인트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타이신투신 투자팀은 AI 자본지출 확대, 차세대 AI 칩 플랫폼 물량 확대 및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 보급을 대만 반도체 공급망을 떠받치는 3대 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았지만,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지는 기업 이익과 시장 밸류에이션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장기 전망에 긍정적인 투자자는 변동성 국면에서 조급해하지 말고 분할 매수로 반도체 대형주나 관련 ETF를 통해 기회를 포착하되, 산업 집중과 가격 변동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