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운전자금 비중 40% 돌파
대만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투자자가 주택담보대출, 자동차대출, 신용대출 및 주식담보대출을 동시에 동원해 주식 투자에 나서는 4중 대출(四貸同堂) 현상이 주목받고 있다. 중앙은행이 10월 29일 발표한 금융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9월 개인 운전자금이 개인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66%로 202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해당 비중은 대체로 34%에서 39% 사이에 머물렀는데, 올해 9월 40%를 돌파해 예년을明显 웃돌았다. 중앙은행 정의에 따르면 개인 운전자금에는 주식·채권 등 금융상품 매입, 급여 지급, 원자재 구매, 또는 중소기업 오너가 개인 명의로 차입해 회사 운전자금으로 사용하는 등의 용도가 포함되며, 개인이 투자·재테크를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린 규모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신규 대출로 보면 올해 들어 개인 운전자금은 지난해 말보다 1.16조 위안 증가했고, 개인 대출 총액은 1.59억 위안 증가하는 데 그쳐, 올해新增 개인 대출 중 약 73.22%가 운전자금 용도인 것으로 환산된다. 해당 비중은 2025년 64.34%, 2024년 48.10%였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35%에서 43% 사이로, 올해 신규 개인 대출에서 운전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뛰어올라 투자 등 용도로 자금을 조달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음을 보여준다.
건수는 많지 않나? 업계는 블랙홀에 비유
다만 일부 금융업자는 자체 점검 결과 4중 대출에 해당하는 고객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자오펑금융 둥루이빈 회장은 7월 인터뷰에서 자오펑은행에서 4중 대출에 해당해 모든 레버리지를 다 쓴 고객은 4가구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가구 늘었고, 금액은 약 2억 위안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신금융 가오리쉐 총경리는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중신은행에서 4중 대출 정의에 해당하는 고객은 약 50명, 익스포저 금액은 합계 약 7억 위안이라고 밝혔다. 실무상 고객은 은행의 5P 여신 심사 원칙 등 심사를 통과하면 주택담보대출(증액 포함), 자동차대출, 신용대출 및 주식담보대출을 동시에 받을 수 있지만, 증권사에서 담보·융자를 따로 받으면 은행은 전체 레버리지 상황을 파악할 방법이 없다.
증권업계는 본보에 현재로서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증권단을 통한 신용융자와 용도제한 없는 자금 대출 잔액을 보고 판단할 때 증시 전체 추세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익명의 증권사는 현재의 4중 대출은 블랙홀과 같아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 상황은 아무도 모른다고形容했다. 자금세탁방지 고위험 고객이 아닌 이상 같은 금융지주에 속해 있어도 은행과 증권 자회사 간에는 고객 여신 자료를 공유할 수 없어 고레버리지 고객인지 식별하기는 더 어렵다.
업권 간 상호 조회 31일 가동, 양방향 조회 가능
합동신용정보센터(聯徵中心)와 증권거래소가 구축한 업권 간 연계·교환 여신업무 신용자료 시스템은 10월 31일 가동되며, 은행과 증권사는 고객의 여신 신용 상황을 상호 조회할 수 있게 돼 4중 대출의 실제 상황을 파악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관회가 29일 설명한 바에 따르면 가동 후 은행은 고객의 증권사 측 신용융자, 증권업무 차입금, 용도제한 없는 자금 차입금, 유가증권 대차 등 4개 유형 자료를 조회할 수 있고, 증권사는 고객의 은행 측 부동산, 동산, 기업투자 및 운전자금 등 4개 유형 여신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금관회 은행국 왕윤중 부국장은 10월 초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업권 간 신용정보 교환 체계는 은행과 증권사가 여신 고객의 리스크 감내 능력을 함께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4중 대출에 대한 관리·통제 체계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금관회가 이 체계를 통해 4중 대출의 실제 상황을 파악해야 심각 여부를 추가로 판단할 수 있다며, 업자가 양쪽 여신을 이미 파악했고 건수가 많지 않아 리스크가 통제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태평성대를 꾸미는 추측성 주장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