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동결에도 대만 증시 667포인트 급락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고 미국 4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빅테크 실적이 엇갈리며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대만 증시는 29일 종가 기준 7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667포인트 하락 마감했는데, 핵심은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서며 688.15억 대만달러를 대량 매도한 것이다. 자금이 대거 유출되면서 외환시장 거래량이 늘어 총 거래량은 38.81억 달러에 달했고, 대만달러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대만달러 장중 32.6원 근접 중앙은행 장 막판 개입
대만달러 대 미국달러 환율도 동반 압박을 받아 개장 초 소폭 상승 후 곧바로 하락으로 돌아섰고, 오후 들어 낙폭이 다시 확대되며 한때 32.6원선에 근접해 장중 최저 32.595원까지 하락했다. 장 막판 중앙은행이 다시 개입해 환율 낙폭을 1각 이내로 억제했고, 종가는 32.492원으로 7.4전 하락하며 가까스로 32.4원선을 지켰다. 하루 낙폭 0.23%로 일주일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대만달러는 32.5원선에서 맴돌며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 저점인 32.7원선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도 있다.
달러 강세 외국인 자금 유입 없으면 약세 벗어나기 어려워
외환시장 담당자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이 12월에도 1코드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어 회의 후 달러지수는 별다른 반응 없이 여전히 고점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대만달러는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체적으로는 대만 증시가 주요 참고 지표이며 자금 상황이 가장 큰 영향 요인으로, 단기적으로 달러는 여전히 강하고 대만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뚜렷한 자금 유입 전환이 없어 대만달러가 약세 흐름을 되돌리기는 어렵다. 대만달러는 최근 대만 증시에 바짝 붙어 연휴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라 한때 상승했다가 29일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중앙은행 방어선 없다고 강조 슈퍼 중앙은행 주간 엔화 주목
외환시장 담당자는 중앙은행이 대만달러에 방어선을 두지 않는다고 강조했음에도 장중 낙폭이 2각에 육박하자 개입 강도가 강화됐고, 이에 따라 하루 거래 규모도 함께 커졌다고 지적했다. 또 장중 수출업체와 일부 달러 보유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 속도가 다소 늦춰졌다. 이번 주는 글로벌 슈퍼 중앙은행 주간으로 미국은 금리 인상을 멈췄지만 시장은 워시 발언을 매파적으로 해석해 달러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강하고 비미국 통화는 반등 기회가 없는 상황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잠시 후 금리 결정을 발표하고 일본은행은 30일 뒤를 잇는데, 현재 시장은 일본은행이 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신호를 내놓을지가 초점이다. 엔화 움직임 역시 아시아 통화 전망에 대한 시장 기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