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본업 적자 전환, 주당 0.33원 손실
패널 대기업아우오(2409)는 29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분기 실적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3분기 합병 매출액은 66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7% 감소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총이익률이 2분기의 13%에서 10.1%로 하락해 2.9%포인트 하락했다. 모회사 귀속 순손실은 25억 원, 분기 주당 손실은 0.33원으로 본업이 다시 적자로 전환돼 전반적인 운영 압력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소비가전 부진, 디스플레이 기술 매출 전분기 대비 11% 감소
아우오는 3분기 적자의 주요 원인은 디스플레이 기술 사업이 소비자가전 수요 부진의 충격을 받아 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용 및 의료 등 관련 사업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지만 전통 패널 수요 감소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품 구성과 수요 구조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출 규모 축소가 매출총이익률과 수익성에 추가로 영향을 미쳐 3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다.
4분기 전망 보수적, 재고 확보 모멘텀 압박
4분기 전망에 대해 아우오는 연말 성수기 재고 확보가 이미 마무리됐고 고객 주문이 보수적으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단말 브랜드 업체들이 원가 압박을 받으면서 구매 규모를 줄이고 재고 관리를 강화해 패널 재고 확보 모멘텀이 압박받고 있다. 단말 수요 회복이 보이지 않고 고객이 재고 조정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4분기에 성수기 효과가 실종될지 여부가 주목되며, 향후 전통 패널 가격과 출하량 변화가 관찰 포인트가 되고 있다.
전환 방향은 긍정적 평가, 효과에는 시간 필요
투자 전문가 리상유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아우오가 최근 차량용, Micro LED 및 선진 패키징 등 신분야로 전환하는 방향은 옳지만 신사업 효과가 수익에 반영되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이 기대감을 선반영한 만큼 주가 조정과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고점에서 진입한 자금은 손절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단기 실적 부진만으로 회사의 장기 발전을 부정할 필요는 없지만 수익 성장이 제때 따라오지 못할 경우 시장이 밸류에이션을 다시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가 4.2% 하락 마감, 악재 소화 여부에 주목
아우오의 오늘 주가는 등락 끝에 하락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36.65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고점 매도 물량이 출회해 최저 33.85원까지 내려갔고 종가 기준 약 4.2% 하락한 34.05원에 마감했으며 외국인 매도량은 50436주였다. 리상유는 주가가 상승할 때는 시장이 대체로 낙관하며 추격 매수 분위기까지 나타나지만 조정 국면에 실적 부진이 겹치면 신뢰가 쉽게 공포로 바뀐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가 40원 이상 회복을 기대한 투자자들에게는 반락과 부진한 4분기 전망을 마주해 내일 개장 시세가 악재 소진인지 고점 매수 자금의 손절 이탈인지가 관찰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UMC의 실적발표회 내용도 나쁘지 않았지만 오늘 주가는 하한가인 115.5원에 마감해 시장 반응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