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초지능을 국가안보·제조업과 연계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 분야 미국의 선도적 지위를 부각하고 이를 국가안보 및 국내 제조업 발전과 결합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대체하는 공식 담론으로 '초지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관련 주장은 행정명령과 정책 연설을 통해 반복적으로 설명되어 백악관 과학기술 정책 홍보 전략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이는 단순한 명칭 전환이 아니라 규제, 투자 및 산업 서사에서 인공지능 발전 방향을 어떻게 새롭게 구성할지와 관련되며, 미국 기술 리더십에 대한 시장의 해석에 영향을 미치고 향후 기업의 동조를 위한 기조를 정했다.
메타·테슬라 실적 발표에서 동시 전환
이번 주 초 메타 최고경영자 저커버그와 테슬라 최고경영자 머스크는 각자의 3분기 실적 발표 회의에서 동시에 '초지능'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저커버그의 표현은 해당 회사가 과거 일관되게 '인공지능' 또는 'AI'를 사용해온 것과 다르다. 테슬라는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머스크는 회의에서 해당 회사의 자율주행 역량을 강조하며 '초지능'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트럼프의 최근 담론과 일치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의 인공지능 발전에 대한 규제 방식을 오랫동안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으며, 저커버그는 특히 콘텐츠 심사 및 반독점 이슈로 수년간 긴장을 겪은 후 백악관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복원해왔기에, 이번 전환은 양측과 백악관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신호로 여겨진다.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은 기존 명칭 유지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각자의 실적 발표 회의에서 여전히 전통적인 '인공지능' 표현을 유지했다. 이는 트럼프와 가장 가까운 기술 동맹과 더 넓은 산업 사이에 뚜렷한 분기가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관찰자들은 인공지능 용어의 정치화가 기술 및 투자 커뮤니티에 혼란을 야기하고 국제 협력과 학술 교류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인공지능'이 여전히 연구 논문, 제품 사양 및 금융 모델의 표준 용어이기 때문으로, 기업 담론이 학계 및 시장 표준과 괴리될 경우 소통 비용과 해석 격차가 커질 수 있어 향후 더 많은 기업이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막대한 인프라 투자, 동맹 신호 짙어져
두 기술 거물은 인공지능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최근 부채 조달을 통해 400억 달러를 조달해 그래픽 처리 장치를 매입하고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메타도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경쟁과 범용 인공지능 발전을 위해 95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트럼프의 '초지능' 용어를 채택한 것은 단순한 언어 선호가 아니라 기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과 백악관 홍보 전략의 공개적 동맹을 의미한다. 두 회사가 인공지능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규제 심사를 받는 상황에서 대통령 발언과의 보조는 정치적 관계가 기술 산업의 언어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