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11월 말까지 분할 매도 결의
도쿄증권거래소 Growth 시장 상장사 아이오레(이오레, 증권코드 2334) 이사회는 10월 30일 보유 중인 151.21개 비트코인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의했으며, 매각 기간은 10월 30일부터 11월 말까지다. 회사는 국내 암호자산 거래업자를 통해 시장에서 분할 매도하고, 12월 상순 자금 확보 후 AI 데이터센터, AI 컴퓨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 neocloud 투자에 우선 사용할 예정이다. 10월 30일 시가 기준 이 물량에서 약 18.31억 엔, 약 1,164만 달러 회수가 예상되며, 9월 30일 장부가액 약 20.85억 엔보다 약 2.54억 엔, 약 162만 달러 적고, 개당 회수 가격은 장부가액보다 약 12% 낮다. 회사는 손실을 2027년 3월 회계연도 3분기 영업원가에 인식할 예정이며, 실제 금액은 매각 시 시가에 따라 변동하고, 추정치에 변동이 있으면 11월 16일 발표되는 2분기 실적에서 공개한다.
신주인수권 자금 용도 AI 컴퓨팅으로 전환
아이오레는 2025년 9월 발행한 신주인수권의 자금 용도를 함께 조정해 AI 데이터센터 투자 한도를 20억 엔에서 26억 엔으로 높이고, 디지털자산 매입 한도는 84.9억 엔에서 78.9억 엔으로 낮췄다. 회사는 AI 컴퓨팅 공급과 neocloud 사업 계획이 점차 구체화되면서 자금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매각 이유에 대해 회사는 디지털 공급망상의 네트워크 위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보유 자산과 사업 투자 간 리스크와 가치를 재평가한 뒤 자본 배분을 수정해 기존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전략을 이어가기보다 AI 인프라에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고는 특정 거래소나 특정 사건을 지목하지 않았다. 다만 산하 암호화폐 대여 서비스 ‘라쿠라쿠초코인’은 같은 날 X에 글을 올려 해외 대형 거래소에서 부당 인출 보안 사고가 발생했으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대여된 고객 자산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포기하는 일본 기업 또 늘어
2026년 7월부터 매입해 온 하이퍼리퀴드 토큰 HYPE는 계속 보유한다. 아이오레는 암호자산 전략을 조정한 유일한 일본 상장사가 아니다. 게임사 enish는 6월 9일 8.063개 비트코인을 전부 매도했다고 발표했으며 손실은 약 622만 엔이다. Convano는 7월 24일 다수 암호자산 매각을 결의해 8월 10일 매각을 완료했으며 손실은 약 2.98억 엔이다. Quantum Solutions는 이더리움 보유분 일부를 매각했다. 시장은 향후 아이오레의 11월 말까지 실제 매각 진행 상황, 11월 16일 실적에서 공개될 최종 손실, 그리고 비트코인을 보유한 다른 일본 상장사들이 뒤따를지 주목할 것이다. 단일 기업이 151개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기업 트레저리 테마가 식고 AI 투자 수요가 커지는 배경에서 자금 흐름 변화는 주목할 만하다.